자칭 영화덕후 에디터... 드디어 칼을 뽑을 때가 왔도다. 오늘은 에디터가 좋아하는 + 보고싶은 웰메이드 재난영화 10편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특히나 재난 영화는 넘치는 박진감 때문에 정신없이 영화 속에 빨려들어가 보는 듯한 몰입감에 보는 맛이 큰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는 역대급 웰메이드로 평가받는 작품들이라는 사실 기억하고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왓챠피디아 상위 5%의 영덕이 소개하는 재난 영화 궁금하다면 팔로팔로뮈
OCN에서 해주믄 맨날 봄~
속도감 넘치는 좀비물
1. 월드워Z
그동안 우리가 알았던 좀비는 가라...! 영화 <월드워Z>는 전형적인 좀비 아포칼립스를 다룬 영화이긴 하지만, 다른 좀비물에 비해 크게 달랐던 특징 하나가 있었죠. 바로 좀비의 속도감!
우리가 알고 있던 스테레오 타입의 좀비들은 삐그덕 삐그덕, 느리게 움직이지만 공격성이 강하다는 점에서 극의 긴장감을 유지하는 느낌이었죠. 하지만 <월드워Z> 속의 좀비는 그야말로 겁나 빠릅니다... 공격력도 높은데, 심지어 움직임도 빨라서 그야말로 미친 속도감을 자랑하는 좀비 재난 영화이죠.
실제로 해당 영화가 상영되고 난 후에는 제법 빠르게 움직이는 좀비들이 미디어에 대거 등장했다는 사실~ 빵 형의 쫄깃한 액션이 궁금하다면 추천드립니다.
SF 재난영화 찾으신다면
그래비티 놓치지 마쉬귈..
2. 그래비티
세계적인 영화 감독이 만드는 재난 영화는 어떨까? 영화 <그래비티>는 거장 '알폰소 쿠아론'이 메가폰을 잡았던 SF 재난 영화예요. 그야말로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재난을 예술적으로 그려낸 영화죠.
우주망원경을 수리하던 라이언 스톤 박사가 폭파된 인공위성의 잔해와 부딪히는 바람에 아무것도 없는 망망대해보다 더한 우주 속에 홀로 남겨지는 이야기예요.
당시 <그래비티>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온갖 영화제의 상을 휩쓸었는데요.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영국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죄다 싹쓸이했을 정도...! 당시 영덕들 사이에서 <그래비티> 열풍은 정말 엄청났죠. SF 좋아하신다면 필수라구요, 필수!
재난 요소는 분명히 함유된 이 영화!
3. 마션
보통 재난영화, 하면 어떤 분위기가 생각 나시나요? 아무래도 급박하고, 다소 어둡고 긴장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죠. 그런 재난 영화보다는 좀 더 밝은 영화를 보고 싶을 때 딱 좋은 영화, <마션>!
주인공 '마크 와트니(맷 데이먼)'는 불의의 사고로 화성에 홀로 남겨지게 되지만, 긍정적인 태도로 그 상황을 극복해 나가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얼핏 우리가 어렸을 적 읽었던 소설, <로빈슨 크루소>를 연상케 하는 작품이죠. 그야말로 '화성판 로빈슨 크루소'!
과연, 그의 말대로 그는 화성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무사히 지구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뒷내용이 궁금하다면 당장 보러 가야겠죠~?
아마겟돈도 재난영화라구요
4. 아마겟돈 (1998)
요즘 친구들은 '아마겟돈'이라고 하면 에스파의 '아마겟돈' 밖에 모르겠지만... 라떼는 영화 <아마겟돈>이었다, 이 말입니다~
명배우 브루스 윌리스의 대표작 중 하나인 영화 <아마겟돈>은 지구에 소행성이 충돌할 위기가 닥쳐와 이를 막기 위해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의 영화들이 대다수가 그렇듯, 평론가들과 대중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렸던 작품이었지만 당시 속도감 있고 스케일 큰 헐리웃 영화의 정수를 보여주며 흥행에는 성공했어요.
개인의 재난과 세상의 재난
그 사이 그 어드메~
5. 멜랑콜리아
개인의 재난과 전세계적 재난, 그 사이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다룬 작품인 <멜랑콜리아>는 64회 칸 영화제에서 커스틴 던스트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엄청난 영화예요.
'멜랑콜리아'는 극심한 우울증을 가리키는 단어인데요. 그래서 영화 전반적으로 주인공 '저스틴(커스틴 던스트)'의 지극히 개인적인 재난, 우울증에 대한 묘사가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바로 그 시기, '멜랑콜리아'라는 이름의 푸른빛을 지닌 거대한 행성이 지구를 향해 날아오며 종말을 암시하죠.
프랑스 영화답게 특유의 한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운 독특한 전개와 함께 '죽음'과 '인간의 심리'에 대해 세밀하게 묘사해서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예요. 배경은 SF 영화지만 인간 심리에 대한 묘사에 조금 더 집중한 작품이니 그 점은 참고하세요!
화산 폭발, 기후 변화...!
자연재해 재난물의 교과서
6. 투모로우
오잉, 이 블로그 주인장 양반, 설마 이 영화를 잊은 건 아니겠지? 하며 스크롤을 내리고 있었다면! 아잇, 참... 제가 이 영화를 어떻게 잊어요.... 재난물의 대표주자, <투모로우>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닥쳐온 이상 기후로 인해 지구의 종말이 다가오는 이야기의 원조격이죠. 또한, 지금 당장 달아나기에도 모자란 상황에 아들을 구하기 위해 더욱 위험한 지역으로 이동하는 주인공을 바라보며 심장이 벌렁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영화라는 점!
워낙 유명한 명작 영화이니 한 번쯤은 관람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00에서 살아남기 시리즈좀 보셨다면...?
7. 단테스피크
에디터는 어렸을 때 <화산에서 살아남기> 만화책을 참 재미있게 봤었는데요, 정확히 그 만화책을 영화로 만든 듯한 영화가 있어요. 바로 <단테스피크>죠.
상대적으로 유명한 영화는 아니라,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지만 화산 재해의 다양한 피해를 상세히 묘사했다는 점이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이에요. 단순히 용암 분출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는 거죠. 화산재, 분출로 인한 주변 환경이 어떻게 피해를 주는 환경으로 변화하는지에 대해 고증이 잘 되어 있는 편이라 에디터도 어렸을 적 과학 시간에 봤던 영화랍니다.
단테스피크와 같은 해 개봉했던 이 재난영화!
8. 볼케이노
<단테스피크>와 같은 해에 개봉했던 화산 영화, <볼케이노>는 화려한 장면 연출로 어두침침하고 우중충한 분위기의 <단테스피크>보다 상대적으로 흥행했는데요. 아마 화산 영화라고 하면 <단테스피크>는 몰라도 <볼케이노>는 아시는 분들 많으실 거예요.
용암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화산으로 인한 피해를 다룬 <단테스피크>에 비해 <볼케이노>는 용암, 그 자체로 인한 피해를 주로 다뤘기 때문에 훨씬 화면이 화려하고 강렬하게 느껴지죠.
하지만 단순히 연출만 화려해서 흥행했던 영화가 아니라는 거~ 실제로 네이버 관람객 평을 살펴보면 '시대를 뛰어넘은 명작', '재난 영화에서 볼케이노가 빠질 순 없지'라는 등의 호평이 넘쳐난답니다.
현실이 제일 무서워 ㅠㅠ
실화기반 영화니께 '현실 재난'
9. 타이타닉
영화 <타이타닉>은 애절한 두 연인의 사랑 이야기로만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사실 실제로 있었던 타이타닉호 침몰 사건을 토대로 만들어진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예요.
물론 주인공 잭과 로즈의 이야기는 허구지만, 실제로 가장 화려한 여객선이었던 타이타닉호가 빙하에 부딪혀 침몰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어야만 했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답니다.
재난 속에서도 피어나는 로맨틱한 사랑 이야기가 보고 싶다면, <타이타닉>만한 영화가 없죠. 지금은 영화 <아바타>로 유명해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지만 그 누군가에게 제임스 카메론 = 타이타닉 아니겠습니까? 전 세계를 사로잡은, 아직까지도 수 없이 언급되는 수작을 감상해보시길 바랄게요~
대한민국 청년들이 공감했던(!)
현실 재난 영화
10. 엑시트
"지진보다 우리가, 지금 상황이 재난이야"
전국의 청년들이 보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현실 재난 영화, <엑시트>는 재난이라는 주제를 무겁게 다루지 않으면서 유쾌하고 코믹하게 그려내는데요. 특히 영화 초반 치킨집에서 주인공 '용남(조정석)'에게 친구가 하던 위의 대사가 공감이 가면서도 너무 웃겼던 기억이 납니다.
이 영화에서 윤아도 배우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지게 되었던 계기가 되었던 만큼 두 주연 배우의 열연이 돋보였다는 사실! 재난 영화 특유의 스릴을 즐기면서도 코믹하게 빵빵 터지는 영화를 찾고 계신다면 <엑시트>가 제격이죠~
출처 : 네이버 블로그 홀라 https://blog.naver.com/me_travel/223826406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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